1. 검사 골팟 구토에서 쫑
   아 정말 카르섭 막공은 힘들다...세기말에 불어난 서버라 그런가
   T6 6셋 고술 딜이 드루 부탱하고 경쟁하고 있질 않나..- -;;
   내가 그 수준 장비였으면 딜 3위 안에는 들겠다..- -;;;
   결국 토요일에 쫑난 팟 일요일에 다시 안모으고 방생...아마 다시 모았어도 힘들었을듯.
   서울우유 패밀리들 검사 골팟은 사람없어서 시작도 못했다는데...역시 세기말인가..
   그러고보니 쪼렙 인던 버스돌아달라(혹은 돌아줍니다) 광고가 어제 저녁 무지하게 많이 뜨던데
   죽음의 기사를 위한 캐릭 육성중들이신가...

2. 사제 폭요 장신구 득
   사제 장신구가 휘장 장신구하고 태양샘 약병인데.
   불뱀에서 나오는 힐 장신구를 기본가에 득했다.
   그냥 쓱 봐도 확실히 좋은 템인데...왜냐면 내가 태양샘 약병 사용을 거의 안해서..- -;;
   도적 이외에는 장신구 돌리는 단축키 지정이 아예 안되어있는데..좀 돌려야겠다...
   이건 뭐 발컨 광고하는것도 아니고..

3. 드루 줄아만 2번째 빈손...
   지난주에 길드 버스, 그것도 주사위 팟으로 손님 세명 데리고(드루,신기,고술) 갔을때
   일훕 지팡이하고 기교장갑먹고 나서 바로 간 줄아만 주사위 팟에서 빈손으로 나왔었는데
   이번주에 주사위는 아니고 공개모집인원 2명 껴서 50/50 골팟으로 갔는데..
   또 쓸만한게 하나도 안나왔...ㅜ.ㅠ 조드용 바지 하나 먹었나..- -;;
   사실 쓸만한 3공물 반지하고 또 어깨던가...는 후배 고술한테 양보한..- -;;;
   왠지 힘스탯이 안붙은건 안쓰고 싶단 말이지..ㅎㅎㅎ
   그나저나 드루 탱킹이 재밌어져서 큰일이네..전사 탱킹도 연습해야 하는데..- -;;

4. 드루 황천퀘 청소중(탈것 숙련 자금 마련!)
   뭐 확팩나오면 렙업용으로 쓸 수도 있겠지만
   드루는 황천하고 어둠달 퀘를 하나도 안한 상태에서 만렙을 찍어서 앞으로 모든 퀘들은 보상금이 11골!
   황천하고 어둠달 퀘스트 다 하면 한 2~3천골 손에 쥔다는데
   거기다가 일일퀘 보상금하고 얼추 합치면 빠른 탈것 숙련 비용 나올거 같아서
   어제 52번 구역 퀘부터 시작해서 정예퀘들 포함 순서대로 싹 깨고 있는데
   T4 3셋 드루라 그런지 정예퀘도 마치 일반퀘처럼 깨고 있고..- -;; 속도도 빨라서
   어제 하루만 거의 1000골 획득!!
   잘하면 다음주말에는 빠른 탈것 배워서 빠른 까마귀 퀘에 들어갈 수 있을듯!!
   난세에는 현금이 최고라.....이런식으로 현금벌이를 해야..- -;; (앞에도 말했지만 카르섭 막공이..ㅜ.ㅠ)

5. 길드 이전 문제
   지금 비공개 글중에 이 내용이 있는데
   쿨 티라스 서버 호드가 GM+매미 합작으로 인해 붕괴되고
   우리 길드원 포함 대부분의 서버인원이 카르섭으로 이주했다.
   이주하면서 가장 우려했던 상황이 길드원들이 남겨지는 것이었는데
   결국 친하게 지냈던 랄프님이 쿨티섭에 남겨지는 상황이 발생..ㅜ.ㅠ(팰리님도 있지만..ㅜ.ㅠ)
   랄프님이 어제 들어오셔서 남은 사람들은 우서섭으로 이전했다고 한다.
   (현재 쿨티->카르 이전은 긴급조치로 막혀있다)
   아..이렇게 떨어져가는구나..ㅜ.ㅠ 쿨티 최장수 길드중에 하나인 컬트길드가..ㅜ.ㅠ
   4년을 지냈던 쿨 티라스 서버가 이렇게 붕괴되는 것을 보고 있자니 정말 슬프다.
   아무리 게임일 뿐이라고 하지만..
   뭐...사는게 이런거 아니겠어...이사도 다니고...- -;;;

(근데 티스토리 서버 문제인건가...글 쓰는데 왜이렇게 딜레이가 생기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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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캐 버스나 돌아줄려고 키울까 말까 하다가 성기사 파트너와 함께 만렙까지 달려버렸던 전사 nirvash
만렙은 달았는데 방특으로 가기가 무서워서 그냥 무분으로 퀘나하다가 어느날 방특으로 다시 태어났는데.

그러면 뭐하나 인던을 안가는데...- -;(도적,사제 키우기도 빡신데)
그러다가 어제 길드 기사님이 길드 냥꾼 한분 인던 교육시킨다고 증기 일반을 모으시는데
같이 가는 법사/고술이 엘리트!! 마침 할 일도 없고해서 증기 일반(그래도 만렙 인던이다) 데뷔!!

힐이 빵빵해서 그런지 뭐 할만 하긴 한데...역시 만만히 볼게 아니더만
일단 진행을 탱커가 하는데 그런거에 영 서투르기도 하고
징표찍는건 애드온을 그냥 깔아놔버려서 해결은 했는데
무엇보다 진행이 영 가물가물하면서 잘 모르겠더라는것
도적으로 다니면서 별 신경을 안썼더니..ㅜ.ㅠ
그리고 분노 관리라던지 하는게 전혀 안되서 그냥 방막/압도/복수/영격/방밀 난타를..ㅜ.ㅠ

증기 무사히 완료 후 미궁도 도전했는데 3넴에서 기사님이 가시고 다른 기사로 체인지(공부하는거 방해해서 미안..ㅜ.ㅠ)
미궁도 뭐 무사히 끝냈다. 다만 안습인건 인던 2번 돌면서 전사템이 하나도 안나왔다는거..ㅜ.ㅠ

왠지 해보니까 진행관련하는 것만 일단 손에 익으면 할만하겠다는 느낌이다.
문제는 도적/사제 키우는게 더 바쁘다는 거지만..- -;; 이제 전사로 쿠엘섬 일일퀘는 꼬박꼬박 해줘야겠다.

그리고 스샷 폴더를 회사랑 어떻게는 연동을 시켜놓던지 해야지 이거 원..집에서는 포스팅을 할 시간이 없으니..(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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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오래간만에 사제 특성을 수신으로 밀고 검늪 일반 메인 힐러로 해서 갔는데..

2시간동안의 레이드 끝에 이에누스 다운...왼손이 저리다...ㅜ.ㅠ

뭐 힐 택틱이 손에 익으면 또 쉽게 느껴지겠지만...

별 다른거 없이 중간은 가는 도적 뎀딜의 간편함에는 비할 수 없다....

한번 밀었으니 힐 연습한다 치고 길드원들 데리고 인던이나 쭉 돌아야지

아우...왼손 저려...좀 쉬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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퀘스트 기획은 분명 어려운 일일것이다.
기본 스토리 라인이 짜여져 있다고 하더라도
난이도 조절이라던가 동선 조절, 스토리상에서의 NPC 배치, 몹의 유형, 개체수, 뭐 등등.
하다못해 퀘스트 설명에 씌여지는 문장 하나하나도 쉽게 씌여진것은 아닐것이다.

개인적으로 퀘스트를 수행해나가면서 마치 패키지 게임과 비슷한 느낌으로 플레이하는것을 좋아한다.
패키지 게임을 좋아해서 그런것도 있고, 스토리 라인을 따라가면서 감정이입을 하는게 좋다.
그럼 뭐하러 온라인 게임을 하느냐..라고 물어본다면
똑같은 퀘스트를 해도 온라인에서 하는것과 오프라인에서 하는것은 엄청난 차이가 있다고 해두겠다.
하다못해 채팅이라도 하는데..- -;;

한달정도 달린건가..
아웃랜드가 열린 이후로 꾸준히 달렸더니 아웃랜드 필드 퀘스트가 바닥을 보이고 있다.
물론 아직 긴 연퀘들이 좀 남았고, 인던 열쇠퀘들이라던지 평판올려야 받는 퀘들은 못했지만
각 마을에서의 느낌표가 사라지고 있는게...조금 슬프다.
아제로스에서는 만렙을 찍었고 좀 돌아다녔어도 사라지지 않은 느낌표들이 꽤 있었는데
아웃랜드에서는 필드퀘 완료!를 외칠 수 있는 순간이 꽤 빨리 찾아오는듯 하다.

대신 인던의 영웅모드라던지, 인던을 평판과 연결시켜 놓은 것으로
퀘스트 완료 이후를 대비했지만, 이건 왠지 뺑뺑이 돌리는 기분..
(물론 이것도 스토리 라인들이 준비가 되어있기는 하지만...평판은...흠..

평판을 싫어하는 것은 아니지만 스토리 라인들이 사라지니 좀 그렇달까...
검은 사원이 나올때쯤 되면 일리단 관련 스토리도 대충 마무리가 지어질거 같은데..
뭔가 필드에서 스토리를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많았으면 좋겠다.

(이 글은 캐천민 도적이 인던 못가서 찌찔대는 글이 아니다!!...근데 왜 눈물이...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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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거 스샷 찍으면서 포스팅을 해야하는데
플레이 시간이 한정되어있는지라 스샷찍는 시간도 아깝고..(그 시간에 퀘스트 로그를 읽어요..)
플레이 끝내고 나면 바로 자러 가고..- -;;

어제는 퇴근후 와우 접속하자마자 너무 졸려서 침대에 누웠다가
12시넘어서 여자친구 전화를 받고 잠에서 깼다.
잠에서 깨서 다시 와우...(와..진짜 폐인같네.)
어차피 출근해야하니까 많이는 못하고
황천에서 혼자 하기 귀찮은 퀘를 하자...했는데
일단 대모퀘부터 해놓고...황천의 '연합왕 살라다르' 연퀘를 했는데
어차피 마지막은 둘이서 할 수 없는 퀘라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했는데
결국은 길드원들 모아서 드루,도적,흑마,성기사,성기사의 5인팟으로 무난하게 클리어..- -;

드루가 좋긴 진짜 좋구나....ㅎㅎ
암튼 깔끔하게 약 한시간 반동안 연퀘 하나 끝내고
보상으로 단검 교체!!
좋긴 무지하게 좋은데...룩이 캐안습이라...가능하면 룩변환을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다..- -;
오리지날때도 룩변환은 안해봤건만..ㅜ.ㅠ(아..드루 변신폼 변환은 했구나....팬더탱...ㅋㅋㅋ)

오늘은 회식이라...중간에 갖은 이유를 만들어서 빨리 빠져나와서 스랄을 나그란드로 불러와야지..
감동의 조모와의 상봉을 연출해야하지 않겄스?

황천퀘가 어느정도 끝이 보이는걸 보니..어둠달로 넘어가야겠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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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새벽 2시 30분경 달성......잘려고 했더니 10퍼센트 남아서 그냥 불태워버렸다...ㅜ.ㅠ
(결국 오늘 아침 8시 기상...흑흑)
황천의 폭풍에서 남동쪽에 있는 언데드 몹들 잡으면서 업했는데
수집퀘템 다 모으고 보니 0.8퍼센트정도 남아있길래 그냥 8마리정도 더 잡고 렙업해버렸다.

퀘보상은 11골..우헐..
만렙달고 스킬배우고 나니 10골이 빠지더라....흑..ㅜ.ㅠ
지금 특성을 너무 안이하게 찍은 경향이 있는데
지금 초기화비가 20골이니까 돈 좀 여유 생기면 연구 좀 해서 다시 찍어봐야겠다.
렙업하는데 잠행은 재미는 있는데 솔직히 피가 너무 팍팍 닳는다...ㅜ.ㅠ
쌓아놨던 요리들 벌써 다 쓰고 붕대질로 연명..ㅜ.ㅠ
(그나마 인간형, 언데드 잡고 다녀서 옷감은 잘 나왔지만...)

인던은 거의 못가보고 퀘스트로 한 렙업인데다가

플포등의 도움 없이 동선을 짜는데 오로지 게임내의 퀘스트 설명만가지고 했다

(길드사람들은 신기해하지만...이게 재밌는데..)

플레이 시간이 인던 가기에는 좀 빡빡했었다...
팟 모으고 인던가고 하면 그날 플레이 타임 다 써버리는 정도?
그래도 예전에 부캐들 키울때보다는 좋은게 같이 퀘를 수행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연퀘의 마지막 정예퀘 같은 경우는 팟 모으기가 좀 수월하다는거 정도일듯
슬슬 인던과 평판에 도전해보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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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간의 기다림 끝에 전멸의 비수를 먹은게 한달 조금 넘은거 같은데....
아웃랜드가 열리고 드디어 무기 교체가 이루어졌다..- -;;;
아마 무난하게 정석으로 퀘공략을 했으면 좀 더 오래 걸렸을지도 모르겠는데
어제 밤 회식 대충 끝내고 집에 들어와서 혼자 퀘를 하고 있는데
투기장 퀘를 같이 하자고 하는 요청이 들어왔다.
어차피 나도 할 수 있는 퀘이고..해놓으면 좋은 퀘일거라 싶어서 한다고 했다.

(뭐 그 직전에 65렙업 달성하고 오픈베타 기간 끝나고 무료유저들 솎아내는 서버 재시작이 있었다
난 오베를 제대로 무료로 하고 있었다는...그전에 계정 끝난줄도 모르고..- -;;)

호드, 얼라가 줄서서 기다리면서 투기장 퀘를 수행을 하는데
우리보다 먼저 와있던 호드 분들은 2명뿐이라 마지막까지 수행을 못하여 우리에게 순서 양보를 했고
얼라도 뭐 중간에 들어왔는데 실패하고 나서는 뒤로 물러앉았다.
우리는 만렙 전사, 사제 도우미 완비하고 흑마, 냥꾼, 도적의 초뎀딜 구성!!
이미 장신구를 바꾸고 특성을 잠행올인으로 바꾼터라..
사전계획+매복+4버블 절개 콤보가 바로 들어가니 어그로가 나한테로 오더라....(이거 좋아해야 하는거?)
소멸로 피해주시고 안정적인 뎀딜!(이건 잘하지)..4마린가 5마리 나오는(하나하나가 연퀘라고 볼 수 있는) 거 다 잡고

퀘 완료를 했더니 파템 단검을 하나 주는데
보자마자 전멸의 비수는 교체..- -;;
보조로라도 쓸려고 했으나 샤니의 비수가 보조로 썼을때 더 좋은 상황..- -;
이럴줄 알았으면(잠행타고 보조무기가 필요한) 샤니의 비수 받을때 공속좋고 적중붙은 다른 단검 받을껄...ㅜ.ㅠ
암튼 에픽 단검 2개가 순식간에 파템 단검으로 바뀌었다.

두른이라는 또 다른 67렙 정예 퀘몹을 잡았는데(이건 순전히 도우미로) 뎀딜이 다르긴 다르더라
매복 기습질 뎀쥐가...우우

잠행 도적 궁극기인 그림자 밟기의 샤프함에(워프다 워프!! ) 어쩔줄을 몰라하면서 플레이하다가
무기도 바꾸고....아..기분 좋아라
전멸이 이렇게 허무하게 교체된건 좀 아쉽지만
그래도 익스는 하루하루 강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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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졸업작품상영회 보고 오느라 약 24시간의 시간은 렙업을 못했고
장가르 퀘는 일단 완료(물론 인던퀘는 안했다...아웃랜드에서 인던은 아직 안가봤음)
테로카르 숲 퀘를 도적+흑마+냥꾼의 초 뎀딜구성으로 돌파중...
다섯이서 싸우니까 아주 그냥...녹더만...- -;;;;
특히 냥꾼은 이미 테로카르 퀘들은 거의 끝낸 상태
퀘 중간 보상템으로 받은 단검으로 제물의 퀴라지 단검이 교체되는 일이 있었다.
(나의 첫 에픽 단검이여..이렇게 가는구나..ㅜ.ㅠ)

파템인데 뭐...거의 전멸 턱밑급...(샤니의 비수)
이거랑 고를 수 있는 것중에 맥뎀은 낮은데 적중이 좋고 공속 빠른게 있었는데
생각해보니 잠행 올인 한다음엔 샤니보다 이게 더 필요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
암튼 어제 접속종료 직전에 잠행 올인으로 특성 밀고
그림자 밟기까지 찍었다...얼른 써보고 싶어 죽겠다..(퇴근시켜줘..으헝헝...저녁에 팀장님도 내려오신다는데)
대충 수요일에는 나그란드 들어갈거 같음...

관건은 인던을 언제 가보나..하는것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아웃랜드에서 도적은 완전 찬밥이라는 얘기가 있고
어차피 난 대충 길팟으로 갈 생각이라서 뭐...
인던 자체는 꽤 재밌다고들 하니...
빨리 가고 싶다...ㅜ.ㅠ

오늘 팀장님과의 저녁식사 어떻게 빠져나오지..-_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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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 삽입 이미지

Dark Portal


아웃랜드에서 달리는거다!

현재 레벨 62....아직 지옥불 반도퀘가 몇개 남았지만
아..쑥쑥 크는 익스를 보고 있자니 가끔 온몸이 떨릴 정도!!
당분간은 정신없이 렙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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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TV MSL 4강이

강민 - 김택용, 마재윤 - 진영수

이렇게 결정이 났나보다....

지상최고의 설레발 후에 소문 요란한 잔칫상 먹을게 없었던 지난 성전의 아쉬움은 접어두고
만약 결승에서 다시 성전이 벌어지게 된다면....후우...
적어도 경기 시작 전까지의 약 1~2주의 시간은 정말 미친듯이 재밌게 지낼 수 있을거 같다.
개인적으로 프로토스 유저이고 프로토스 팬이고 광리스도 신자(까지는 아닌가..- _ -;;;)이기에
강민의 승리를 바라는 바이지만
단순히 재미만을 위해서가 아니라 이런 이벤트는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즐겨보는 MLB의 경우를 보면 이건 뭐 거의 모태신앙 수준의 팬들이 많다.
미국에서는 워낙 야구가 생활화되어있는지라
단순히 좋아하면서 보는 스포츠의 수준이 아니라 아침에 일어나서 세수하고 이닦는 것과
동일시 될 정도로 생활과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아서
자신의 페이버릿 팀에 대한 자부심이라던지 충성심이 엄청나다
그동안 야구가 역사속에서 쌓아왔고 보여줬던 업적과 능력덕분에
이런 팬들이 만들어지고 문화가 만들어진 것이겠지만
그와 동시에 이런 팬들이 있었기에 각 팀들이 그만큼 자신의 능력을 보여줄 수 있었으리라 생각한다.

지금 우리나라에서 e-sports라고 불리는 것들중에 90%이상을 차지하는 것은 스타크래프트일 것이다.
그나마도 아직 확고한 스포츠적 기반을 다져놓았다고 말하기는 힘들다.
그동안은 임요환이라는 NBA에서의 매직 존슨이나 압둘 자바와 같은 위치의 인물에 기대어 버텨온거라 생각된다.
임요환 자신도 그것을 알고 있었기에 그렇게 판을 키우고 자신의 후계자를 만들려고 노력했던것 같다.
(인터뷰에서도 이런 얘기 많이 한 것 같은데...판을 키우고 싶다고)
이는 분명 기형적인 구조이지만 지금까지 이루어왔던것을 무너뜨리지 않고
더욱 발전하여 정말 실질적인 e-sports를 이루기 위해서는 여러가지가 필요하겠지만
팬들을 하나로 묶고 집중시킬 수 있는 무엇인가가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지금까지는 그것이 선수들의 신기에 가까운 컨트롤과 운영, 개개인의 스타성들로 이루어져왔다.
그런 것들을 보며 팬들은 열광했고, 모여들었고 거기서 사람들은 스타리그를 이끌어 왔다.
이젠 판도 어느정도 켜저가면서 성숙이 되는 단계라 생각이 되는데
이제 여기서 필요한것은 경기 외적인 것이라 본다.
경기적인 것은 이미 한계까지는 아니라 하더라도 일정 수준에 이르렀다고 보고
그 이외의 것으로 팬들과 사람들을 붙잡아야 하는데
그것에 이런 '성전'과 같은 이벤트는 정말 효과적이라 생각한다.

무슨 협회에서 어디랑 협찬을 맺고 행사를 열고 선물을 뿌리고...이딴 것들은 아무런 도움이 안된다.
그런 행사들은 스타팬들에게는 의미없다 외면받을 것이며, 팬이 아닌 사람들에게는 수많은 이벤트 가운데 하나가 되는 것이다.
'성전'과 같은 이벤트가 좀 더 커지게 된다면 팬들이 아닌 사람들에게도 충분히 '호기심'을 자극할 수 있는 기회는 될거라 생각한다.
물론 이런 활동의 기반에는 충실한 경기력이 뒷받침을 해줘야 한다.
몇달을 새로운 짤방을 만들고 치어풀을 만들고 동영상을 만들어가면서 설레발을 쳤는데
막상 경기가 맥없이 끝나게 된다면
처음 한두번은 버틴다고 해도, 아니 기존 스타팬들은 아쉬움은 있지만 그래도 재밌었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나머지 사람들은 '이게 뭐야. 별것도 아니잖아.' 가 되어버릴 것이다.

개인적으로 스타리그가 계속 이어지기를 바라고, 또한 더 발전하기를 바라는 사람으로써
그리고 지상최고의 설레발을 정말 재미있게 즐기고 있는 감상자로써
단순히 강민과 마재윤이라는 걸출한 스타뿐만아니라
다른 수많은 프로게이머들의 팬들이 많이 생기고 그들이 좀 더 많은 이벤트와 컨텐츠를 만들어줬으면 하는 바램이다.
서로가 서로를 보완하면서 발전해 나갈 수 있는 그런 상황이되기를 바라면서

다음주 곰TV MSL 4강 A조 경기....광민천국 불신지옥!! 냐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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