퀘스트 기획은 분명 어려운 일일것이다.
기본 스토리 라인이 짜여져 있다고 하더라도
난이도 조절이라던가 동선 조절, 스토리상에서의 NPC 배치, 몹의 유형, 개체수, 뭐 등등.
하다못해 퀘스트 설명에 씌여지는 문장 하나하나도 쉽게 씌여진것은 아닐것이다.

개인적으로 퀘스트를 수행해나가면서 마치 패키지 게임과 비슷한 느낌으로 플레이하는것을 좋아한다.
패키지 게임을 좋아해서 그런것도 있고, 스토리 라인을 따라가면서 감정이입을 하는게 좋다.
그럼 뭐하러 온라인 게임을 하느냐..라고 물어본다면
똑같은 퀘스트를 해도 온라인에서 하는것과 오프라인에서 하는것은 엄청난 차이가 있다고 해두겠다.
하다못해 채팅이라도 하는데..- -;;

한달정도 달린건가..
아웃랜드가 열린 이후로 꾸준히 달렸더니 아웃랜드 필드 퀘스트가 바닥을 보이고 있다.
물론 아직 긴 연퀘들이 좀 남았고, 인던 열쇠퀘들이라던지 평판올려야 받는 퀘들은 못했지만
각 마을에서의 느낌표가 사라지고 있는게...조금 슬프다.
아제로스에서는 만렙을 찍었고 좀 돌아다녔어도 사라지지 않은 느낌표들이 꽤 있었는데
아웃랜드에서는 필드퀘 완료!를 외칠 수 있는 순간이 꽤 빨리 찾아오는듯 하다.

대신 인던의 영웅모드라던지, 인던을 평판과 연결시켜 놓은 것으로
퀘스트 완료 이후를 대비했지만, 이건 왠지 뺑뺑이 돌리는 기분..
(물론 이것도 스토리 라인들이 준비가 되어있기는 하지만...평판은...흠..

평판을 싫어하는 것은 아니지만 스토리 라인들이 사라지니 좀 그렇달까...
검은 사원이 나올때쯤 되면 일리단 관련 스토리도 대충 마무리가 지어질거 같은데..
뭔가 필드에서 스토리를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많았으면 좋겠다.

(이 글은 캐천민 도적이 인던 못가서 찌찔대는 글이 아니다!!...근데 왜 눈물이...ㅜ.ㅠ)


Posted by ToD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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