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각기동대 S.A.C 1기 3rd Box.
이노센스의 정경
R.O.D OVA
[CD]
Sweatpea - 거절하지 못할 제안
Radiohead - In Rainbows
루시드 폴 - 국경의 밤
앞으로는 인증샷도 넣고...리뷰와도 연계!!!
1. 신혼여행 잘 다녀왔습니다~
무엇보다 첫날 도쿄에서의 반나절 여행은 지오덕분에 완전 200% 즐긴 여행이 되었다(감사감사)
호텔을 30분만 일찍 찾았다면 더 좋았었겠지만..ㅎㅎ
그 짧은 시간동안 도쿄의 모습을 최대한 많이 즐기길 수 있었던 것은
지하철을 헷갈리지 않고 탈 수 있었던 가이드 지오의 역할이 컸음..ㅎㅎ
몰디브에서의 첫째 둘째날은 날씨가 좀 안도와줬지만
셋째 넷째날은 정말 아무데서나 화보촬영이 가능한 곳이었다.
여행에 문제는 없었고, 돌아올때도 세관도 안걸리고...ㅎㅎ
다시 갈 수는 없겠지만 가고싶은 여행....(주말에 사진이랑 올려야지)
2. 돌아와서
여행을 마치고 나리타에서 대한항공 여객기를 탔을때는
기내에서 느낄 수 있었던 뭔가 한국적인 분위기가 캐나다에서 돌아와서 인천에 내렸을때보다 더 반가웠다.
탑승할때 집어든 '매일경제' 신문을 보면서
"오..일주일동안 이렇게 지나왔군...2MB는 뭘 했나...날이 춥나.."
뭐 이런 생각들을 하면서 이천 냉동창고 화재사고와 태안 기름유출사고 진행도 훝어보았다.
그때는 이런 일이 있었을 거라고는 생각 못한거지..
3. 이천 냉동창고 화재사고
뭐 우리나라 뿐만이 아니라 인공 구조물에서 나는 사고는 대부분 인재다...
자기 편하자고, 자기 이익 좀 보자고 이것 저것 빼먹다가 이런 사고가 일어나는게 대부분
이번도 마찬가지인 것 같다.
무엇보다 좀 더 슬픈건
WOW에서 같은 길드원이셨던 분중 한분이 이번 사고로 변을 당하셨다는 소식을 어제 들었다.
친구분들이랑 같이 작년에 가입하셨던 분인데 조용하게 겜을 하셔서 얘기는 많이 못나누었지만
전사분이시고 해서 퀘도 같이 하고 인던도 몇번 다녔던 기억이 있는데
그렇게 변을 당하셨다고 하니 기분이 안좋다. 비록 얼굴한번 못뵈었지만..
이런 소식이 있고 나서야 사고에 대해 주섬주섬 찾아보는 나도 참 한심하고....
4. 이거 쓰다가 본 소식..
히스 레저가 맨하탄 아파트에서 사망....
이건 또 무슨 일.....다크나이트가 유작인건가..
지금 데스크탑 배경화면이 다크나이트,조커(히스 레저)의 뒷모습이건만...
아침부터 우울하구만...
아직 완벽한 스펙은 아닌듯 하지만..
하나 달아보고 홈시어터 들어오면 그쪽에다 달아버릴까..- -;;
근데 뭐..블루레이고 HD-DVD고 당장 타이틀이 없으니..- -;;;
아...얼른 듀얼 플레이어 괜찮은거 나와라...엄하게 PS3 사게 하지 말고..ㅜ.ㅠ
<사진 출처 : MLB park >
월드 시리즈 직전 챔피언쉽 시리즈까지 21승 1패의 기적의 레이스를 달려왔던 콜로라도 로키스..
메이저 리그 역사상 처음으로 전승으로 월드 시리즈에 올라왔던것이 독이 되었던 것일까..
아니면 1승 3패의 벼랑에서 3연승을 달리며 ALCS를 뒤집은 보스턴의 기세가 더욱 강했던 것일까..
역사상 가장 뜨거웠던 레이스를 지나고 시작된 월드 시리즈는 그 뜨거움이 마치 거품처럼 식어버리듯이 콜로라도의 4연패로 막이 내리고 말았다.
사실 팀사상 최초로 월드시리즈에 올라온 콜로라도와 역사와 전통과 돈으로 무장한 보스턴의 싸움은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이라고 생각해도 될 만큼 시작부터 차이가 나는 게임이었다.
보스턴의 대부분의 선수들은 월드시리즈 우승경험, 혹은 월드 시리즈의 경험이 있는 선수들이었고 콜로라도는 대부분이 월드 시리즈가 처음인 선수들..(대부분 팜에서 커온 선수들)
다들 젊은 선수들이라 다음 기회가 있을수 있다고 할 수도 있고, 내년부터 더욱 성장할 수도 있다 하겠지만..
토드 헬튼...
현역 타자들중 최고의 커리어를 쌓아온 타자들 중 하나이면서 가장 저평가된 타자..
쿠어스 필드라는 타자 극강의 구장을 오랫동안 사용하면서 쌓아온 커리어이기 때문에
정당한 평가를 받아보지 못한 타자이면서,
콜로라도라는 신생,약체팀의 프랜차이즈 스타였기에 포스트 시즌을 제대로 밟아보지도 못했던 타자.
올해 초, 포스트 시즌에 진출하고자(팀은 초 장기계약에 고액연봉자를 좀 처리해보고자) 추진되었던 트레이드의 상대팀은 바로 보스턴...
시즌 마지막을 질주하여 가지 못할 것 같았던 월드 시리즈를 자신의 팀을 이끌며 올라갔지만 상대팀, 그리고 우승 팀 또한 보스턴..
홈 그라운드인 쿠어스 필드에서 우승 축하 파티를 벌이고 있는 보스턴을 바라보는 저 토드 헬튼의 모습은 꿈만 같았던 07년 시즌을 정말 꿈처럼 느끼게 만드는 것 같다.
전문 사진 기자가 찍은 사진도 아니며 아마도 팀이나 구장에서 일하는 사람이 찍은 사진인 것 같지만 올해 MLB 사진중 가장 가슴을 울리는 사진이 아닌가 싶다.
올해 조금 부진했던 스탯을 내년에는 올려서 다시 한번 도전!! 로키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