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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03.15 서울에서 스크립트 교육받는데 왜 하루히즘에 빠진거지? 5
강남 IBM 교육센터에서 교육중...
숙식은 그 옆 이모댁에서....

와우 버닝하는 시간도 없어 죽겠는데
뒤늦게 스즈미야 하루히의 우울에 버닝해버렸다...
원래 하나씩 조금씩 보고 있었는데
이게 애니는 순서가 뒤죽박죽이라 별 연결도 안되는거 같고 해서
그냥 쓱쓱 넘겨보다가 12번째 에피소드 학교 축제 에피소드를 보고야 말았다..


이거만 봐도 작가의 근성을 알 수가 있는데(이 말도 안되는 퀄리티는..- -;)
12화에서의 ENOZ 공연 장면은 정말 말이 안나온다.
만약 BECK의 공연 장면 퀄리티가 이정도 됐으면 역사에 길이 남을 명작이 됐을꺼다..ㅜ.ㅠ


진짜 악기 연주부분의 그 섬세한 표현이라던지,
곡 시작하고 한 소절 부른 다음에 하루히가 나가토 쪽을 힐끗 쳐다보는 연출...와..진짜 작살
클라이막스에서의 과장되고 일그러진 하루히의 표정도...충분히 리얼하게 다가온다.

노래는 성우이자 가수인 스즈미야 하루히 역 성우인 히라노 아야...라는 성우가 직접 부른 노래라는데
뭐 스스로 앨범도 낸 가수고 이것도 자기 노래라던가...
노래도 좋잖아...흑..ㅜ.ㅠ
이거 또 원곡 받아서 듣고 있는데 흠...왠지 애니 삽입된 버전이 아주 조금 파워풀하달까...
사실 오래 들을만한 곡은 아니지만..뭐 훅은 상당히 좋으니까...


아...그리고 마지막 엔딩을 봤는데...황당하기 그지 없는 뇌세척 애니임에도 불구하고.
이게 또 마음을 흔드네...
이거 진짜 그냥 오덕후가 만든게 아니라 연출 기본기가 확실하게 다져진 오덕후가 만든거다..- -;

이거 이러다가 처음으로 소설까지 읽어버리는게 아닌지 모르겠다..
풀메탈패닉 봤을때도 이렇진 않았는데 말이지...
Posted by ToD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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